2020년 5월 13일 : 오전시황 브리핑

<미국증시>

12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 조치가 완화되기 시작한 가운데 미 방역당국이 섣부른 경제활동 재개의 위험성을 공개적으로 경고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였습니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의 주축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러지 전염병 연구소장은 이 날 미국 상원 화상 청문회에서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능력을 갖추지 못한 채 조급하게 봉쇄를 풀 경우 더 많은 고통과 죽음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고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 악재로 작용하여 이날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의 체크포인트>

금일 국내증시는 하락출발이 예상됩니다. 글로벌 증시 상승을 위한 뚜렷한 호재는 부재한 가운데 각종 악재성 이슈들이 국내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글로벌 증시의 악재는 1)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 2)미국과 중국의 2차 무역분쟁, 3) 미국 연기금에 중국 주식 투자중단 지시를 내린 트럼프 등입니다. 반면 호재성 이슈는 1)코로나19 확산세 둔화, 2)코로나19로 인한 기업실적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는 것 정도가 있습니다.

 

글로벌 증시를 상승으로 이끌 호재보다는 악재성 이슈가 더 많아 언제 하락추세로 변한다고 하더라도 이상할 게 하나 없는 상황이니 관련 움직임을 확인하면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4월 재정적자 900조원, 역대 최대규모 확대

-커지는 미-중 갈등…”연방 퇴직연금, 중 주식투자 중단, 트럼프 지시”

-산유국 감산 가속화…WTI 6.8% 급등

-골드만삭스 “’S&P500지수, 3개월 안에 20% 떨어질 것”

 

<주요지수>

다우지수 -1.89%

나스닥종합 -2.06%

S&P 500 -2.05%

필라델피아 반도체 -2.77%